오늘은 유난히 마파람이 심했다.
맞은편에선 속도를 맘껏 즐기며 달리고 있는데,
이쪽에선 속도는 고사하고 힘들고 느리기만하다.
이런 때, 누군가의 뒤를 바짝 따라붙으면 훨씬 수월할 터다.
마침 종아리가 굵고 힘있어 보이는 분의 뒤를 따르게 되었는데,
역시 바람을 앞서 막아줘서 인지 수월하기 그지 없다.
차오르던 숨도 잦아 들고, 쥐가 날듯 아파오던 근육도 이내 좋아 졌다.
하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하지는 못할 일이다.
미안해 지기도 할 뿐더러, 죄지은 것 마냥 조용히 뒤를 따르게 되어 아는 사람이 아닌한
참으로 못할 짓 중의 하나니 말이다.
맞은편을 달리는 사람들은 즐거운 얼굴로 힘차게도 달린다.
제발 당장 돌아오는 길이 아니길.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누구의 뒤를 힘들이지 않고 따르는 것.
오늘도 그랬다.
누가 뒤를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 챘는지, 그 종아리 굵은 이는 갑자기 속도를 내 휑하니 앞서 달려 가 버렸다. 나와 상대가 되지 않는 이를 뒤 따랐기 때문일 터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렇게 떠나간 사실을 아쉬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식... 그렇다고 혼자 저렇게 내 달리냐~...'
나의 힘으로
나의 길을
나의 속도로
가면 그 뿐인것을.
오늘은 전에 없이 종아리가 다 욱신 거린다.
자전거는 홀로 서는 탈 것이다.
홀로 선다는것. 그것이 처음엔 두려움의 대상이요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인데, 일단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이동'이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한다.
나는 출퇴근을 위해 약 18Km가량을 아침 저녁 자전거를 이용 하는데 컨디션이 좋을 때야 별 문제 없지만 피곤하거나 할 때면 패달 밟는일이 여간 힘이든 것이 아니다. 그럴 때면 의식적으로 멀리 바라 보지 않고 바로 앞 바퀴의 앞만 바라보고 가는데 심리적으로 부담도 덜하고 힘도 덜 든다는 생각 때문이다. 여유있게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고 비교적 길도 안전한 편이라 수월한 길이긴 해도 후반부가 되면 발 앞만 바라보고 있게 되는 경우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바로 앞만 바라보고 간다면 방향을 잃을수도 있고 또 사고의 위험도 있어 가끔은 멀리 보기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오늘은 참으로 특별 하였다.
그동안 비가 계속 내려 한참을 타지 못했더니 힘도 부치고 또 잡생각도 많이 들었다. 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언제 저기까지 가나" 하는 생각이 들자 발도 무거워 지고 숨도 더 차올랐다. 역시 이럴때는 바로 앞만바라보는 것이 특효약. 그렇게 얼마를 달리고 나니 어느사이 먼 거리를 달려온 후다.
인생도 그러하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다.
끝까지 혼자의 힘으로 가야 하는 길.
그 길 가다보면 과속하여 힘에 부칠때도 있고 언덕길이나 마파람 만날 때도,
고장이나 잠시 내려 서야 할 때도 있듯 인생도 꼭 그러하지 않나 하는 생각말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지고
너무 빨리 달리면 힘에 부치고
너무 멀리보고 달리면 조급증을 낳고
너무 발 앞만 보고 달리면 길을 잃거나 사고를 부르는.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중 최고는 조금 느리게 달리고 내 주변을 많이 두리번 거리며, 필요하다면 잠시 내려서서 쉬다 가는 것이다.
오늘 인생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궂이 쓰지 않더라도, 단순히 일상의 순간 순간을 그렇게 한다면 좀더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싶다.
오늘 저녁 퇴근은 조금 다른 느낌이 될 듯 하다.
홀로 선다는것. 그것이 처음엔 두려움의 대상이요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인데, 일단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이동'이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한다.
나는 출퇴근을 위해 약 18Km가량을 아침 저녁 자전거를 이용 하는데 컨디션이 좋을 때야 별 문제 없지만 피곤하거나 할 때면 패달 밟는일이 여간 힘이든 것이 아니다. 그럴 때면 의식적으로 멀리 바라 보지 않고 바로 앞 바퀴의 앞만 바라보고 가는데 심리적으로 부담도 덜하고 힘도 덜 든다는 생각 때문이다. 여유있게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고 비교적 길도 안전한 편이라 수월한 길이긴 해도 후반부가 되면 발 앞만 바라보고 있게 되는 경우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바로 앞만 바라보고 간다면 방향을 잃을수도 있고 또 사고의 위험도 있어 가끔은 멀리 보기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오늘은 참으로 특별 하였다.
그동안 비가 계속 내려 한참을 타지 못했더니 힘도 부치고 또 잡생각도 많이 들었다. 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언제 저기까지 가나" 하는 생각이 들자 발도 무거워 지고 숨도 더 차올랐다. 역시 이럴때는 바로 앞만바라보는 것이 특효약. 그렇게 얼마를 달리고 나니 어느사이 먼 거리를 달려온 후다.
인생도 그러하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다.
끝까지 혼자의 힘으로 가야 하는 길.
그 길 가다보면 과속하여 힘에 부칠때도 있고 언덕길이나 마파람 만날 때도,
고장이나 잠시 내려 서야 할 때도 있듯 인생도 꼭 그러하지 않나 하는 생각말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지고
너무 빨리 달리면 힘에 부치고
너무 멀리보고 달리면 조급증을 낳고
너무 발 앞만 보고 달리면 길을 잃거나 사고를 부르는.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중 최고는 조금 느리게 달리고 내 주변을 많이 두리번 거리며, 필요하다면 잠시 내려서서 쉬다 가는 것이다.
오늘 인생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궂이 쓰지 않더라도, 단순히 일상의 순간 순간을 그렇게 한다면 좀더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싶다.
오늘 저녁 퇴근은 조금 다른 느낌이 될 듯 하다.
"이제 시작이다. 늘상 경쟁구도속에서 벌어지는 이 끝없는 경쟁이 이제는 힘에 부치기 시작한다. "설계경기" 개방성과 공정성을 가장한 지극히 폐쇄적이고 의존족인 시스템. 떨어지는 것이 무서은 것이 아니라 될 때까지 해야 먹고 살 수있다는 것. 두렵다."
지난 늦은 밤. 지치고 힘이들어 이러한 넉두리를 했었다. 그 부담감에 편안히 잠도 이루지못해 의자위 쪽잠을 겨우 청한 터였다.
아래는 이 외수 선생의 글.
" @oisoo 축구를 몸으로 하면 선수가 공을 쫓아 다니게 되고 축구를 마음으로 하면 공이 선수를 쫓아 다니게 된다. 어떤 것을 마음으로 한다는 것은 곧 그것과 합일을 이룬다는 뜻이다. 이 원리는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늘 허덕이는 내게 던진 일격이었다.
하지만 너무도 잘 알지만 않되는 것.
바로 밥의 문제와 직결되 있는경우가 대부분 그렇다.
이런 생각도 해왔었다. 먹고 살만하면 일에 더 집중하고 즐겁게 마음 줄 수 있을 터인데.
필요와 충분을 따지기 이전에 내일에 마음을 담지 못하고 있는 내가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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