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목적지가 명확하다는것...'
그렇게 되면 그곳에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다녀 올 수가 있지요.

오늘이 그랬어요.
왜 가야 하는지, 또 그곳이 어딘지...

맘에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다면, 적어도 돌아오는 길에는 약간의 여유를 부려 봄직도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요.

너무도 그 이유가 명확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해 볼 여지가 없었던거지요.  그래서 오랫만에 동해안을 따라  울진까지 다녀 오면서 창밖으로 좋은 경치들을 흘려 보냈을 뿐, 제대로 눈에 담아오지도 못했어요.

인생이 '장거리 여행'이던가요?
인생의 목적이 너무 명확해서 행여나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쩔까, 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무엇이 '정답'인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빨리 다녀와야 하는 것인지, 혹은 조금 돌아 가더라도 약간의 '딴짓'은 괜찮은 것인지...
오늘 느낀것은 빠른 만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들도 빨리 지나가 버리고 만다는 것이었어요.
아쉽게도...


2008/04/25 03:45 2008/04/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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